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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게임이 지난주에 끝났습니다. 참가자들은 14일이라는 시간을 잘(?) 보냈고 결국 우승을 한 두 명이 상금 7000여 만원씩을 가지고 방송은 막을 내렸어요. 하지만 그중 한 참가자인 '파이'는 계속 시청자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머니게임은 집단 퇴소로 중단 됐었다
방송을 보면 술을 마시고 텐션이 높아져서 참가자끼리 말다툼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가장 긴장감이 팽팽했던 장면 같은데요. 그때 참가자 1번 공혁준의 행위가 문제가 됐습니다. 8일 이후부터 전달되는 룰북을 다른 참가자 몰래 먼저 구입해서 통행금지 시간에 방을 나와 다른 참가자와 작전을 짜는 과정에서 전체 상금의 10%가 차감이 됐거든요. 모든 갈등의 시작은 공혁준의 그 행동에서 시작됐습니다.
방송이 끝나고 그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공개됐습니다. 파이와 다른 여성 참가자들의 단체 행동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더군요.
공혁준의 행동이 다른 참가자들에게 금전적 손실을 가져다준 것은 맞지만 게임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행동이었습니다. 방송에서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 부분을 문제 삼고 집단 퇴소를 해서 촬영이 중단됐다고 합니다.
결국 제작진이 퇴소한 여성 참가자들이 모여있는 파주에 있는 '파이'의 집에 찾아가서 무릎을 꿇고 사과를 했다고 합니다. 제작진 무릎 꿇고 진용진 울고... 공혁준은 그 사태를 좋게 해결하기 위해서 납득은 할 수 없지만 같이 무릎을 꿇었다고 합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자진 퇴소하면서 깽판 치고 여자팀 다 나감
- 여자 4명 파이집으로 갔고 거기서 여자들끼리 랍스터 먹고 있다가 공혁준과 제작진들을 호출
- 진용진 제작사 대표 공혁준 전부 무릎 꿇음
그렇게 4화까지 중단됐던 촬영이 5화에서부터 재게 됩니다.
한 번의 권력을 휘두르고 나서 여성 참가자 중 한 명이 편집에 개입했다고 합니다. 그게 누구인지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파이일 가능성이 크다고 해요. 편집 개입 내용은 여성 참가자들이 욕먹고 있어서 '전기'라는 참가자가 다른 여성 참가자의 정신병 약 구입한 것을 언급하면서 욕 하는 부분 추가하라고 했다는 것이죠.
공혁준은 참가자인 '니갸르' 말고 파이 육지담 공혁준 전기 이렇게 4명이 합동방송을 하자고 했다고 합니다. 이때 녹취한 내용 중 니갸르를 빼자는 말만 의도적으로 편집하고 니갸르에게 들려줌으로써 이간질을 시켰다고 해요.
한편 게임의 우승자인 니갸르는 자신의 방송을 통해 '남자들이 무릎 꿇고 사과하는 것이 불편했다. N빵은 집단 퇴소 후 파이집에서 계획했다' 고 공개했습니다.
문제가 된 파이의 행동들
- 공혁준과 전기에게 나락 갈 준비 하라 - 시사회
- 집단 퇴소해서 게임을 엎어버리려고 함
- 여성들은 모두 파이집 가서 N빵 하기로 계획
- 공혁준과 제작진 불러서 무릎꿇림
- 게임에 돌아와서도 빈정거리다가, 결국 자진 퇴소
- 게임 종료 후 니갸르가 돈 안 주니까 배신자 프레임 씌움
- 편집에 관여해서 전기의 이미지를 안 좋게 하려고 함
- 공혁준 녹취 따서 니갸르 이간질 시킴
- 전기와 합동방송 이후 전기 녹취록 가서 전기 이미지 실추시키려고 함
- 편집 잘해주겠다는 제작진 통수 치면서 그 녹취를 공개
파이의 행동은 자신의 이미지 실추를 어떻게든 복구를 하기 위해 다른 이슈들을 만들어서 스스로의 과오를 덥거나 억울함을 부각하려고 하지만 더욱 본인 스스로가 자기 무덤을 파는 모양입니다.
가장 나쁜 것은 N빵
머니게임의 취지와는 정반대가 됩니다. 우승 상금을 나누자고 합의가 있었다는 것은 결국 게임의 의도를 정반대로 해석하게 하고 더 흥미로울 수 있는 방송의 내용이 김이 빠지게 만들었어요. 인간의 밑바닥을 드러내 놓는 눈살 찌푸리는 행위가 게임 안에서만 이루어졌어야 했습니다.
권투경기 후에 죽도록 흠씬 두들겨 맞은 패자가 경기 후에 패배를 인정하고 서로에게 악수를 청하고 포옹하는 것과 같은 스포츠맨 쉽을 발휘하기를 바라지는 않았지만, 짧은 시간 권력욕에 취해 자신의 말이면 무엇이든 자기 유리한 쪽으로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상금 N빵 하기가 성립됐기 때문에 남아있는 사람들이야 아비규환에서 버티든 말든 자신은 자진 퇴소해도 이익은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도 시청자를 기만한 행위라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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